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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이정후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한화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초, 경남, 경북, 울산,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수많은 주민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산림과 주거지 파괴로 인해 이재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정후는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정후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로 인해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웃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도 "이정후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기부금은 신속히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는 시즌 개막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86으로 떨어졌으나, 2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면서 OPS(출루율+장타율)는 0.817에서 0.841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