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 /사진=김진경 대기자 |
두산 베어스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올 시즌 2승 6패를 기록, 어느새 순위가 최하위까지 처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하지만, 험난한 출발을 맞이한 셈이다. 지난달 22~23일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뒤 KT 위즈 및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각각 1승 2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게 뼈아프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홍건희 역시 팔꿈치가 좋지 않아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병헌은 장염으로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으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초반 두산은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은 0.223으로 8위까지 처졌다. 팀 안타도 59개로 전체 8위. 홈런은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9위(2개)다. 팀 타점과 팀 득점도 9위(22타점).
설상가상, 외국인 타자마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제이크 케이브가 몸살감기 증세로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 두산 관계자는 "케이브가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열흘 뒤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브는 올 시즌 두산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45홈런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아직 폭발적인 화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4(28타수 6안타) 2루타 3개, 3타점 1득점, 3볼넷 1몸에 맞는 볼, 7삼진, 1도루, 장타율 0.321 출루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0.634, 득점권 타율 0.42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아직 홈런이 없다.
일단 두산은 케이브가 빠진 자리를 추재현과 김인태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추재현은 지난달 30일 1군으로 콜업돼 1경기에 출장했다. 김인태는 대타로만 5경기에 나섰으나, 사령탑인 이승엽 감독이 어느 정도 기회를 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두산이 반등에 성공하려면 결국 대체 자원의 활약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키움 선발 투수는 윤현. 최승용은 올 시즌 1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6일 KT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당시 최승용은 두산의 개막 3연패를 끊어낸 구세주였다.
두산은 키움과 주중 경기를 소화한 뒤 주말에는 사직야구장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마주한다. 과연 두산에 구세주가 또 나타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