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3부 팀이 '분데스 챔피언' 레버쿠젠을 잡다니! 독일컵 대이변 연출→1부 도장깨기 진행중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4.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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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펠트 선수들이 레버쿠젠전에서 2-1을 만들고 나서 기뻐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빌레펠트 선수들이 레버쿠젠전에서 2-1을 만들고 나서 기뻐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는 빌레펠트 선수들. /AFPBBNews=뉴스1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는 빌레펠트 선수들. /AFPBBNews=뉴스1
독일 3부리그 팀이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레버쿠젠을 꺾은 대이변을 연출했다. 32강부터 분데스리가 팀들을 차례대로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는 2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빌레펠트에 위치한 쉬코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DFB-포칼(독일컵) 4강전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 2-1로 이겼다. 0-1로 끌려갔지만 동점 골을 넣은 뒤 전반 추가 결승 골까지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빌레펠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컵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3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와 라이프치히의 4강전서 빌레펠트의 상대가 결정되게 된다. 반면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독일컵까지 무관의 위기에 놓였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6점 차로 밀려있다.

독일컵은 4부리그 이하 독일 지역 리그 팀을 비롯해 1부리그부터 3부리그까지 모든 팀이 토너먼트 형태로 단판 승부로 맞붙는 대회다. 영국 FA 컵, 코리아컵과 유사한 형식이다. 결승전은 오는 5월 25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 팬들에게 빌레펠트는 차두리(45) 화성FC 감독이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있었던 팀으로 유명하다. 2016년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류승우(32·태국 꼰꺤 유나이티드)도 잠시 뛰었다.


2일 현재 3부리그에서 14승 8무 8패(승점 50점)로 4위에 올라있는 빌레펠트는 독일컵 1라운드(64강)에서 2부리그 소속 하노버96을 2-0으로 꺾었고 2라운드(32강)에서는 1부 소속 유니온 베를린을 2-0으로 제압했다. 16강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1, 8강에서 베르더 브레멘까지 2-1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모두 상위리그 팀을 상대해 우위를 과시했다. 특히 32강부터 4강까지는 모두 1부 리그 팀과 맞붙었다.

반면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우승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종합점수 0-5로 아예 상대가 되지 않았고 리그에서도 주춤하다. 지난 시즌 돌풍을 주도했던 사비 알론소(44)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맞물려 팀이 어수선한 모양새다.

작전을 지시하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AFPBBNews=뉴스1
작전을 지시하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AFPBBNews=뉴스1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빌레펠트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빌레펠트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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