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유승민 회장' 대한체육회,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 통해 현장 목소리 청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4.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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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 단체 촬영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이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방 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개최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17일 인천에서 시작된 이번 간담회는 3월까지 서울, 강원, 경기, 대구, 울산, 부산, 경남, 광주, 충북, 세종, 충남 등 12개 시도에서 진행되었으며, 4월에는 대전, 경북, 전북, 전남, 제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 시도체육회장 및 시군구체육회장을 비롯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를 초청했으며, 대한민국 체육과 지방 체육의 발전을 위한 진솔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선수 및 지도자들은 의무 수업시수에 따른 훈련 시간 절대 부족 및 부상 위험 증가, 학교 운동부 운영 여건 악화로 선수 발굴 및 육성 위기, 선수·지도자의 처우개선 및 전문성 인정 필요,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연계 강화, 부상 치료 및 재활 지원 요청 등에 대해 건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유승민 회장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현실적인 법과 제도의 한계, 예산 확보 방안, 제약사항의 극복 방법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면서 "특히 선수 발굴과 육성의 근간인 지방체육회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위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교육부, 교육청 등을 직접 찾아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 체육의 현안을 점검하고 사안별 실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