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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67회는 '트로트 신동이 나타났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트로트 대모 김연자가 황민우, 황민호 호우 형제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베트남 출신 황민호 모친은 "베트남 있을 때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국 남자와 결혼까지 했다"라고 황민호 아빠와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현실과 드라마는 180도 다르더라"라며 "나니까 네 아빠랑 사는 거야"라고 21년차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황민호 모친은 "나 '꽃보다 남자'에 푹 빠져 있었다"라며 배우 이민호의 열혈 팬임을 고백했다. 배우 이민호를 좋아해서 둘째 아들의 이름을 '민호'로 지은 것. 황민호는 "정말?"이라며 엄마의 작명 비하인드에 놀란 토끼 눈을 뜨고, 형 황민우도 "어머니가 '꽃보다 남자'를 너무 좋아해 나도 방송 첫 출연 때 '구준표 파마'를 했다"라며 귀여운 뽀글머리 시절에 대해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황민우는 동생 황민호가 학교에 간 사이 동생 무대를 모니터링하던 중 칭찬 댓글 사이에 섞여 있는 어린 황민호에 대한 악플을 발견했다.
이어진 인터뷰 장면에서 황민우는 "민호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너무 기쁘고 신기했지만 (제가) 먼저 이 일을 해보지 않았냐"라며 동생이 받을 악플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사람이 아닌 애가 왜 여기서 설치냐', '다문화 가족 주제에', '너희 엄마 나라로 가라' 등의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만으로 첫 전성기에 찾아온 시련을 고백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로 악플들이 달리면서 '내가 연예인을 하지 말았어햐 했나. 그냥 평범하게 지낼 걸'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엄마에게 안 좋은 댓글이 달려서 후회되는 순간이 많았다. 엄마도 나도 그걸 버틴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황민호 모친은 "아이들한테 도와주는 게 없어서 항상 미안하고 그렇다"라며 늘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민우가 어렸을 때부터 어른스러웠다. '엄마, 사람들 얘기 신경 쓰지마, 댓글 보지마. 우리 엄마 최고'"라며 언제나 모친을 먼저 챙기는 심성을 가졌다고 밝히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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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김연자는 "민호를 회사에서 계약한다고 했을 때 '계약 왜 했어?'라고 했다. 그런데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였던 분이) '민호는 괴물이 될 것'라고 하더라. 그 사람 말이 맞았다"라며 하루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하는 황민호의 기량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이 잘 해와서 나한테는 추억이 너무 많다. 너희가 잘 돼서 내 일처럼 기뻐"라고 눈물을 흘리며 후배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