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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
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김은희, 김은숙 작가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7년간 준비한 드라마 '킹덤'에 대해 "'유령'이 끝나자마자 SBS에 기획안을 먼저 얘기했다. 근데 '아무도 내 말을 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관심을 안 주셨다. 제가 한 10번 정도 얘기하니까 어떤 CP님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라고 하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극에 좀비까지 나오면 천문학적인 미술비가 들 텐데 거기에 투자할 수 있는 방송국은 없다고 하시더라. 생각해 보니까 TV 드라마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영화 쪽도 알아봤는데 영화로도 이 금액은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시그널' 종영 후 넷플릭스에서 작업을 제안했고, 좀비도 죽이고, 투자도 되고, 시청률도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킹덤'의 또 다른 시즌에 대해서는 "'시그널'도 시즌2로 돌아오는 데에 9년 걸린 거고, 저만 대본을 쓴다고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배우들 스케줄, 조건도 다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김은희 작가는 최고의 히트작인 '시그널'(2016)의 속편 '두 번째 시그널'의 원고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태다. 그는 "원래 목표가 다 쓰고 '질문들'에 나오는 거였다. 대본의 뒤를 쓰면서 앞도 고치는 편이긴 한데 뒤에 2개 7, 8부 쓰고 있다. 주인공 세 분 다 그대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시그널'의 또 다른 주인공은 무전기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설정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는 "조진웅 씨와 김혜수 씨는 아무 일도 없냐"고 물었고, 김은희는 "제가 그런 걸 짜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라고 답했다.
김은희 작가는 "(김은숙이) 원래 '시그널' 끝나고 나서 '그따위로 끝냈으면 다음 걸 써야 할 거 아니야'라며 멜로는 써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연락해도 안 받더라"라고 했고, 김은숙 작가는 "네가 멜로를 못 쓰겠으면 내가 보조 작가를 해줄 테니까 무조건 '시그널2'를 써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