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시그널2' 김혜수X조진웅 멜로? 김은숙이 써주겠다고.."[질문들]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4.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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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인 '두 번째 시그널'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김은희, 김은숙 작가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7년간 준비한 드라마 '킹덤'에 대해 "'유령'이 끝나자마자 SBS에 기획안을 먼저 얘기했다. 근데 '아무도 내 말을 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관심을 안 주셨다. 제가 한 10번 정도 얘기하니까 어떤 CP님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라고 하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극에 좀비까지 나오면 천문학적인 미술비가 들 텐데 거기에 투자할 수 있는 방송국은 없다고 하시더라. 생각해 보니까 TV 드라마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영화 쪽도 알아봤는데 영화로도 이 금액은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시그널' 종영 후 넷플릭스에서 작업을 제안했고, 좀비도 죽이고, 투자도 되고, 시청률도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킹덤'의 또 다른 시즌에 대해서는 "'시그널'도 시즌2로 돌아오는 데에 9년 걸린 거고, 저만 대본을 쓴다고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배우들 스케줄, 조건도 다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김은희 작가는 최고의 히트작인 '시그널'(2016)의 속편 '두 번째 시그널'의 원고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태다. 그는 "원래 목표가 다 쓰고 '질문들'에 나오는 거였다. 대본의 뒤를 쓰면서 앞도 고치는 편이긴 한데 뒤에 2개 7, 8부 쓰고 있다. 주인공 세 분 다 그대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시그널'의 또 다른 주인공은 무전기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설정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는 "조진웅 씨와 김혜수 씨는 아무 일도 없냐"고 물었고, 김은희는 "제가 그런 걸 짜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라고 답했다.

김은희 작가는 "(김은숙이) 원래 '시그널' 끝나고 나서 '그따위로 끝냈으면 다음 걸 써야 할 거 아니야'라며 멜로는 써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연락해도 안 받더라"라고 했고, 김은숙 작가는 "네가 멜로를 못 쓰겠으면 내가 보조 작가를 해줄 테니까 무조건 '시그널2'를 써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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