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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18~19일 열린 도쿄 시리즈에서 2전 전승을 시작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다저스의 개막 연승 숫자도 '8'로 늘어났다. 이는 1955년(10연승) 이후 구단 최다이자, LA 이전 이후로는 최고 기록이다. 전년도 우승팀이 시즌을 8승 무패로 시작한 건 1933년 뉴욕 양키스 이후 92년 만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개막 7연패를 당하게 됐다.
애틀랜타는 초반부터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1회 마르셀 오수나와 맷 올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3루수 맥스 먼시의 송구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닉 앨런의 2루타까지 터지면서 애틀랜타는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2회에도 애틀랜타는 점수를 추가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의 타구 때 먼시가 실책을 저질렀고, 1사 후 일라이 화이트의 안타에 이어 아지 알비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한 점을 올렸다. 이후 2사 만루를 만든 애틀랜타는 올슨이 2루타를 뽑아내면서 5-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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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에드먼(왼쪽)이 홈런을 터트린 후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러나 이후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5회말 앤디 파헤스의 몸에 맞는 볼과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무키 베츠의 타구가 투수 직선타로 잡히며 3루 주자 파헤스가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투수 에녤 데 로스 산토스의 견제 실책이 나왔기에 더욱 뼈아픈 병살이었다.
애틀랜타 역시 6회초 채드윅 트롬프의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황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수나가 얕은 뜬공, 오스틴 라일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올슨마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달아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동안 조용하던 경기는 8회말 다시 요동쳤다. 다저스는 콘포토가 1사 후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그러자 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윌 스미스가 볼넷 출루한 후 2사 2, 3루에서 먼시가 결자해지의 동점 적시타로 5-5를 만들었다.
이어 다저스는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9회말 1사 후 오타니가 이글레시아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것이다. 이로써 다저스의 연승 행진도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