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김상수 출전 불가' LG 8연승 저지한 KT, 왜 선발 라인업 대폭 바꿨나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4.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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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경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허경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의 개막 8연승과 무패 행진을 끝낸 KT 위즈가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LG 역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전면 배치하며 천적 청산에 나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LG에 맞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천성호(2루수)-문상철(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또 경기에 앞서 KT는 문용익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강건을 말소했다. LG 엔트리에는 변화가 없다.


전날(2일) KT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만 1회 8실점을 안기며 LG의 개막 8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로하스 주니어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상수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9번 타자 권동진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일부 보이지 않았다. 허경민의 빈자리에는 황재균, 김상수의 자리는 권동진이 대체한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은 허리 통증이 있어 주사를 맞고 있다. 오늘은 대타로도 힘들 것 같다. 김상수 역시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어 빠졌다. 어제(2일) 우강훈의 체인지업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통증이 생겼다. 두 사람 모두 오늘만 쉰다. 하루도 안 쉬었으니 안 나온 사람들이 나갈 때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헤이수스는 대표적인 LG 킬러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으로 19이닝 동안 3볼넷을 주고 2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올해도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로 순항 중이다.

마음을 비운 LG는 컨디션이 좋은 신민재를 전진 배치해 천적을 무너트릴 계획을 세웠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누가 그런 경기를 예상하겠나. 야구는 정말 모르겠다. 에르난데스가 지난해도 그렇고 한 번씩 제구가 흔들려 빅이닝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등판일이 밀린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반복돼서는 절대 안 된다. 선발 투수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투수 중 하나다. 차라리 시즌 초반에 나온 것이 나을 수 있다. 더 좋아질 수 있으니까. 본인도 실망한 느낌이었다. 전력분석팀과 투수코치 그리고 박동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민재가 헤이수스 공을 잘 치는 편이다. (임)찬규도 전 경기 잘 던졌는데 오늘도 6이닝 2실점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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