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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사진=박건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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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전에서 뛰고 있는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윤도영은 지난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울산HD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약 두 달 뒤에는 브라이튼으로 향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대전에 더 도움을 주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고 밝혔다.
울산전에서 윤도영은 전반전 절묘한 스루패스로 신상은(26)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교체되기 전까지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돌파를 선보인 윤도영은 대전의 3-2 신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윤도영은 본인의 경기력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승리가 기쁘지만, 개인적인 경기력에는 불만이 되게 많다. 자신이 실망스러웠다. 몇 경기 째 피로가 많이 쌓였지만, 핑계를 대기는 싫다"며 자신의 퍼포먼스를 냉정히 평가했다.
지난달 EPL 브라이튼은 윤도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초신성의 잠재력에 믿음을 보였다. 2024년 대전에서 프로 데뷔한 윤도영은 약 두 달 뒤 생애 첫 유럽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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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브라이튼도 윤도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하다. 이미 일본 국가대표 윙어인 미토마 가오루(28)가 핵심 선수로 뛰고 있어 동양 선수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다. 브라이튼의 환대를 느꼈다는 윤도영은 "미팅에서 구단은 미토마 선수의 성장 그래프를 보여주기도 했다. 비슷하게 키울 것이라는 말도 했다"며 "브라이튼은 내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 '앞으로 대전에서 내 활약이 중요한가'라고 솔직히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저 즐기고 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유럽 무대를 눈앞에 두고도 들뜬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윤도영은 "냉정하게 봤을 때, 브라이튼에서 당장 주전 경쟁을 이길 실력은 아닌 것 같다"며 "임대 이적을 오히려 더 가고 싶다. 부족한 걸 잘 알고 있다. 축구를 배우며 성장하고 싶다. 지금도 피지컬 등 필요한 부분을 더 채우고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데뷔와 함께 열 띈 응원을 보낸 대전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윤도영은 "매 경기 후회를 남기기 싫다.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가 돋보이기보다 팀 승리를 우선으로 헌신하겠다"라며 "기특했던 선수로 대전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 이적 확정 후 더 욕심을 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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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오른쪽)이 바이시클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