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 되지 않은 중국에서 인기에 난리다.
지난 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장자제 관광 가이드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에게 초청 의사를 표했다.
장자제 측은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을 비롯해 임상춘 작가, 주연 배우를 초청하며 "드라마 속 가을의 약속을 장자제에서 직접 실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언급된 '가을의 약속'은 극 중 애순(문소리 분)과 관식(박해준 분)의 대사에서 비롯된 말로, 애순이 아픈 관식에게 "내년에는 단풍 보러 장가계 가자"고 중국 장자제를 언급했다.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았음에도 도둑 시청을 직접 인증하며, 이 기회에 장자제는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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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싹 속았수다' |
장자제는 중국 후난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국 노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매년 평균 2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0일 이 같은 중국의 도둑 시청을 꼬집기도 했다. 서 교수는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으며, 약 3만건의 리뷰가 올라와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 때도 그랬다. 중국 내에서는 '도둑 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