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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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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KIA 관계자는 3일 오후 "김도영이 이날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재검을 받았다.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영은 이날부터 티 배팅 및 펑고 등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면서 "일주일 정도 기술 훈련을 실시한 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에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대로라면 다음주 11일부터 함평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과 경기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군 경기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김도영은 4월 15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홈 개막전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두 타석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당시 KIA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이 로건을 상대로 NC 3루수 김휘집 옆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김도영은 2루를 노리는 듯하면서 주루 플레이를 펼치다가 귀루했다. 다만 1루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쪽에 무리가 온 듯했다.
김도영은 1루에 돌아온 뒤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KIA 트레이너가 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살폈고,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다.
김도영은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쳐 시범경기 일정까지 무사히 소화했다.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에서도 무리하지 않은 채 오로지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 몸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누구와 충돌하지도 않았는데 햄스트링 손상이라는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일단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부상의 정도에 따라 몇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한데, 검진 결과 천만다행으로 햄스트링 파열 등의 큰 부상은 아니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의 부상 이후 "선한 병원에서 1차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영상을 서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와 리온 정형외과에 보냈는데, 세 곳의 소견이 모두 정확하게 일치했다"면서 "김도영은 그레이드 1 진단(부분 손상)을 받았다. 일단 우려했던 것보다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김도영은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재검진을 받은 뒤 정확한 복귀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에 검진을 받았는데, 회복 속도가 다행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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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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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도영 역시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녕하세요. 부상에 대해서,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경기 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고 썼다.
김도영이 없는 동안 KIA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순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9경기를 소화한 현재(3일 경기 전 기준), 3승 6패를 마크하며 두산 베어,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만약 김도영이 돌아온다면, KIA로서는 그야말로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과연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KIA가 탄력을 받으며 지난해와 같은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한편 김도영은 지난해 KIA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2024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4실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67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김도영은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235(17타수 4안타) 5타점 1도루 5볼넷으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국 김도영은 시즌이 끝난 뒤 KBO MVP 및 3루수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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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왼쪽)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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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