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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인도네시아 매체 '레이더 발리' 등은 3일(한국시간) "최근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PSSI 기술 이사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안타깝게도 아리아 시눌링가 PSSI 사무총장은 해당 소문을 직접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눌링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신태용 감독 복귀설)그 뉴스는 헛소문일 뿐이다"라며 "신태용 감독과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9) 감독이 함께 일하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인도네시아 팬들은 큰 실망감만 떠안았다. '레이더 발리'는 "시눌링가의 댓글은 신태용을 사랑하는 네티즌들을 실망시켰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링카란'은 "신태용 감독의 복귀설은 인도네시아 축구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이슈였다"며 "인도네시아 대다수 팬은 여전히 STY(신태용 감독 이름 이니셜)가 돌아와 국가대표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바라고 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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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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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신태용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올해 초 PSSI로부터 돌연 경질 통보를 받았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네덜란드 전설 클루이베르트와 면접을 진행한 뒤 사령탑에 앉혀 놨다. '링카란도' "신태용 감독의 여정은 클루이베르트와 그의 수석코치가 도착하며 갑자기 끝났다"라며 "하지만 인도네시아 팬들은 여전히 신태용 감독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산불 피해를 받은 고향 영덕에 2000만 원을 기부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서로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라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복수 매체는 신태용 감독의 근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랑은 여전히 끊이질 않았다. 베트남 매체 'VN'은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사령탑에서 경질되고도 인도네시아의 득점에 환호했다"며 "해당 영상은 몇 시간 만에 7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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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는 신태용(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