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마저 '어뢰 배트' 사용하나, "갑자기 쓰는 건 아니라 하더라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4.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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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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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도 이른바 '어뢰 배트'를 향후에 사용할까.

오타니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끝내기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날 오타니의 성적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오타니는 올 시즌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3홈런 2루타 1개 3타점 11득점 7볼넷 6삼진 2도루(0실패) 출루율 0.459 장타율 0.667 OPS(출루율+장타율) 1.12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의 끝내기 홈런을 양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9회말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타니는 애틀랜타 클로저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2.5마일(약 165km), 비거리는 399피트(약 121.6m) 각도는 31도였다.

오타니의 홈런과 함께 다저스는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의 개막 8연승은 1955년 브루클린 시절 기록했던 개막 10연승 후 구단 자체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와 현지 매체와 인터뷰의 내용을 전했다. 풀카운트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어뢰 배트'에 관한 질문에 "물론 갑자기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예 처음부터 (어뢰 배트)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타니는 "지금의 배트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또 (현재 배트를 쓰는 것에) 좋은 느낌이 들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존의 배트를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른바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엘리 데 라 크루즈(23·신시내티 레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른바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엘리 데 라 크루즈(23·신시내티 레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른바 '어뢰 배트'로 불리는 야구 방망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른바 '어뢰 배트'로 불리는 야구 방망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
'어뢰 배트'는 올 시즌 초반부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일반적인 배트보다 무게 중심을 손잡이 쪽으로 더 끌어온 게 특징이다. 배트 끝이 가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운데 쪽이 볼록해 어뢰처럼 생겼다 해서 '어뢰 배트'로 불리고 있다.

특히 뉴욕 양키스 타자들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 3연전에서 무려 1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앤서니 볼피와 재즈 치좀 주니어도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규정(3.02)에는 '배트는 매끄럽고 둥근 막대기여야 한다. 가장 두꺼운 부분의 지름이 2.61인치(약 6.63cm)를 넘지 않고, 길이는 42인치(약 106.7cm)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 단일 목재로 이루어져야 한다. 실험적인 방망이는 제조업체가 설계와 제조 방법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승인하지 않고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여전히 기존 배트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어뢰 배트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잘하는 것도 아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는 휴스턴과 개막 3연전에서 어뢰 배트를 사용하고도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뉴욕 양키스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 역시 "지금도 (기존 배트로) 잘하고 있는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현재 배트가 더 좋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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