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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전경. /사진=뉴스1 |
키움 관계자는 4일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미리 일정이 잡힌 시구 행사를 제외한 주말 3연전 내내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사고 이후 일정을 재개하는 NC를 고려한 결정이다. NC 구단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이 정한 리그 전체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우리 구단 역시 NC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3연전 내내 근조 리본을 달고 뛴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9일 KBO 리그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던 오후 5시 20분경 3루 쪽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이 추락해 매장 앞에 있던 20대 A씨와 10대 B씨 자매 등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머리를 다쳤던 A씨는 31일 오전 결국 숨졌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일인 만큼 관중 소요 사태에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KBO 사무국에 '혹시 모를 소요 사태 예방을 위해 보안 강화와 관중 안전에 빈틈없이 신경 써달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문체부는 "관중 출입 시 소지품 검색 후 입장해야 하며 경기장 질서 유지 강화와 사전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해달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경기장 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물품과 정치 및 종교, 비방 또는 상업적 목적의 피켓 및 현수막은 반입 금지한다.
키움 관계자는 "오늘 고척돔 안전 강화 점검이 선수들 훈련 직전까지 진행됐고 관중 입장 시 보안 검색도 더 강화됐다. 경호업체 역시 투입 인원에 대해 더욱 강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