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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뉴시스 제공 |
황의조의 소속팀 알란야스포르는 오는 6일(한국시간)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보르룸FK와 2024~2025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홈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이 경기에 황의조는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란야스포르와 보르둠전 선발 명단을 예상했는데, 황의조의 이름은 없었다. 황의조를 대신해 베네수엘라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 황의조는 리그 23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12차례나 교체로 나선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선발로 나설 때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포르투갈 국적의 주앙 페레이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위기에 몰렸다. 황의조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달 28일 안탈리아스포르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황의조는 딱 3분만 뛰었다. 후반 42분에 교체 투입됐으나 출전시간이 워낙 짧았던 탓에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날리지 못했고, 심지어 패스도 0회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음 경기에도 황의조가 벤치에 앉을 거라고 내다봤다.
알란야스포르는 올 시즌 8승7무13패(승점 31)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치열한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에서 강등권인 18위 보드룸과 맞붙는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황의조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승리를 위해 페레이라 감독은 안정적인 전술을 추구해야 한다.
매체도 "알란야스포르는 직전 경기에서 큰 실망감을 안겼다"면서 "현재 알란야스포르는 강등권에 근접했다. 게다가 리그 4연패까지 당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우선적으로 연패를 끊으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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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황의조(오른쪽). /사진=알란야스포르 SNS |
황의조는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