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회혼례 父 눈물에 울컥.."아버지 눈물 처음 봐"[편스토랑][별별TV]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4.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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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수 김재중이 9남매를 생각하는 아버지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9남매 막둥이 김재중이 부모님의 결혼 60주년을 맞이해 '회혼례'를 마련했다.

이날 김재중은 회혼례의 기획, 연출, 투자, 진행까지 직접 담당하며 부모님을 위해 5성급 호텔에서 호화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재중은 부모님의 60주년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온가족의 감동을 자아냈다. 영상 속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본 가족들은 "저런 사진도 있었나?", "우리 엄마 너무 예쁘다" 등의 감탄을 이어갔다.

영상을 본 김재중의 모친 유만순은 "뿌듯하다. 내가 이 조그만 몸에 이렇게 많은 자식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의 부친 김봉현은 "뿌듯하다. 이렇게 많이 모이고 말이야. 다 내 자식들 맞아?"라고 놀라운 듯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살다보니까 너희한테 잘했어야 하는데 잘 하지도 못하고 너희들한테 굉장히 미안하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봉현은 "내가 정말 남들처럼 잘 입히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잘 커주고 아버지로서는 대단히 고맙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은 "아빠, 아니예요. 괜찮아요.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함께 눈물을 보였다.

VCR을 보던 붐은 "못해주신 것만 생각 나신거다"라고 부친의 심경을 대변했고, 출연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살아오신 인생, 그 시간동안 굉장히 다사다난하셨고 엄청난 파도가 많았다는 걸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