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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과 5일(한국시간) 시애틀의 선발투수로 나오는 2명의 루이스 카스티요. /사진=FOX 스포츠 SNS 갈무리 |
시애틀 매리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애틀은 시즌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 경기에서 시애틀은 오른손투수 루이스 카스티요(30)를 선발로 예고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3경기에 등판한 게 빅리그 경험의 전부인 그는 지난 1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콜업돼 선발로 나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시애틀의 직전 경기인 3일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서도 '루이스 카스티요'라는 이름의 투수가 선발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이 카스티요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렇다면 똑같은 선수가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오기라도 했다는 걸까. 당연히 아니다. 3일 경기에 올라온 투수는 1992년생의 루이스 미구엘 카스티요다. 5일 선발 카스티요와는 달리 2017년 데뷔해 벌써 빅리그 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다. 통산 74승 77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14승 9패 평균자책점 3.34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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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미구엘' 카스티요. /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박스스코어상 표기도 바뀌었다. 원래 1992년생 카스티요는 '루이스 카스티요'라고만 나와있었으나, 이제 미들네임을 반영해 루이스 M. 카스티요로 변경됐다. 1995년생 카스티요는 '루이스 F. 카스티요'가 됐다.
시애틀 구단의 홍보 담당자인 알렉스 메이어에 따르면 같은 이름의 선수가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등판한 건 2000년 7월 4일과 5일 뉴욕 메츠에서 2명의 바비 존스가 연달아 나온 게 마지막이었다. 첫날 나온 1970년생의 로버트 조셉 존스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다음날 등판한 1972년생 로버트 미첼 존스는 4이닝 6피안타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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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펠리페' 카스티요.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