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만에 '46위→31위' 껑충! 탁구 김나영, 16강 탈락에도 희망 봤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WTT 현장인터뷰]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4.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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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패배한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패배한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 여자탁구 기대주 김나영(20·포스코 인터내셔널)이 고향 인천에서 열린 WTT(월드 테이블 테니스) 챔피언스에서 2년 연속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나영은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 테이블 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콰이 만(중국·7위)을 매치 스코어 1-3(7-11, 14-12, 7-11, 5-11)으로 패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강행군과 32강전에서의 풀게임 접전으로 김나영다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 강점인 백핸드 공격의 날카로움은 있었으나, 포핸드 드라이브에서 좀처럼 힘이 실리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나영은 "콰이 만과는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 이겼는데 그 뒤로 계속 졌다. 오늘은 상대가 순간순간 변화를 잘 줬는데 내가 그 변화에 적응을 빨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특유의 근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때도 있었다. 6-8에서 지고 있는 2게임에서 빠르고 긴 랠리를 아쉽게 점수를 내준 뒤, 오히려 공세를 높여 기어코 한 세트를 따냈다. 이에 김나영은 "첫 게임에서 너무 소심하게 했더니 이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 번째 게임에서 조금 더 과감하게 했다"며 "하지만 상대가 거기에 맞춰 또 변화를 줬다. 좀처럼 타이밍을 내주지 않았고 내가 그걸 잘 캐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답했다.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비록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올 시즌 초반 흐름을 보면 오히려 좋은 편이다. 특히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김나영은 단식 32강에서 두 호의 캠(홍콩·당시 36위)을 3-2, 16강에서 오도 사쓰키(일본·당시 8위)를 3-1, 8강에서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당시 15위)를 3-0으로 연거푸 제압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 덕분에 첸나이 대회 전 46위였던 세계랭킹을 31위로 크게 끌어올린 후 인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 단식 32강에서도 두호이켐을 또 한 번 3-2로 꺾으면서 전 대회 상승세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김나영은 "연습부터 실전처럼 진지하게 임했다. 연습량도 충분히 가져갔고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자신감이 생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경기가 계속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틈틈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제 김나영은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한다. 올해 남은 가장 큰 대회다. 김나영은 "한국에서 하니까 확실히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 오늘(4일)은 그 응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이 죄송할 뿐이다"라며 "세계선수권대회는 각국의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니까 그것에 맞게 더 철저히 잘 준비하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국의 김나영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2025 WTT 챔피언스 인천 조직위 제공
한편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5명의 한국 선수 중 이상수(삼성생명·45위), 신유빈(21·대한항공·10위) 두 명만이 승전고를 울렸다. 남자 대표팀 맏형 이상수는 덴마크의 앤더스 린드(덴마크·32위)에게 첫 게임을 내주고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면서 3-1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상대할 선수는 세계랭킹 10위의 린 가오위엔(중국)이다.

신유빈은 루마니아 에이스 엘리자베타 사마라(35·35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대 0(11-4, 11-5, 11-3)의 완승을 했다. 엘리자베타 사마라는 수많은 경험을 지닌 관록의 노장이지만 공격력이 폭발한 신유빈의 압도적인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여자 단식 8강에 안착한 신유빈은 대회 1번 시드 중국의 왕이디(28·3위)를 상대한다. 국제무대 상대 전적 8전 전패로 절대 열세지만, 지난해와 다르게 신유빈이 확실하게 힘이 붙었다는 평가가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남녀 개인 단식 32강 토너먼트만을 치르는 '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2024 인천 WTT 챔피언스에 이어 2년 연속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로 혼합 복식과 남녀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열린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원), 걸려 있는 WTT 랭킹 포인트는 총 1000점으로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4만 달러(한화 약 5800만 원)의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준다. 출전만 해도 4500 달러(한화 약 660만 원)와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다. 4일 경기에서 준결승 직전 대진을 완성한 대회는 5일 8강전을 마친 뒤, 마지막 날인 6일 남녀 4강전과 결승전을 차례로 치른다.

탁구 신유빈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패배한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탁구 신유빈이 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패배한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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