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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선수단. /사진=KBL 제공 |
원주 DB는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 맞대결에서 70-86, 완패를 당했다. 6강 경쟁에도 치명타를 입었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DB는 22승30패로 리그 7위, 안양 정관장이 23승29패로 6위에 위치했다. 두 팀의 격차는 1경기차.
만약 DB가 소노를 잡았다면 공동 6위로 정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DB는 소노와 맞대결에서 1승5패 열세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서도 소노를 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이제 DB, 정관장에 남은 것은 2경기다. 먼저 DB는 오는 6일 홈에서 부산 KCC를 만난다. 정관장은 당장 오늘(5일) 선두 서울 SK를 상대한다. 만약 정관장이 SK를 잡고, DB가 KCC에 패한다면 6강 싸움은 끝난다. 정관장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다.
하지만 DB의 다음 상대 KCC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그 8위에 머물고 있고, 직전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도 크게 앞서 있다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정관장이 상대하는 SK는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힘을 빼고 나올 수도 있겠지만, 최근 경기들을 살펴보면 SK는 최대한 결과에 신경 썼다. 직전 2경기 모두 1점차 접전이었다. 지난 달 28일에는 2위 창원 LG도 잡아냈다. 또 정관장은 3일 LG전을 치르고 단 하루만 쉬었지만, SK는 일주일 가까이 휴식기간이 있었다. SK가 유리한 싸움이다.
또 DB가 KCC에 이기고, 정관장이 SK를 누른다고 해도 승자가 결정되는 건 아니다. 어쩌면 DB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DB와 정관장의 맞대결이 오는 8일 'DB 홈' 원주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DB가 정관장에 3승2패로 앞선다. 앞서 디온테 버튼 등 정관장 선수들은 원주 원정에 부담을 나타낸 바 있다. 두 팀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여전히 1경기차만 유지한다면, DB가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판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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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원주 DB 감독(가운데). /사진=KBL 제공 |
김주성 원주 DB 감독도 소노전 패배 직후 "두 경기가 남았고, 희망이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