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토트넘 탈출 실패' 손흥민, 뮌헨 못 간다... 사네, 대체자로 SON 유력했는데 "갑자기 2년 재계약"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4.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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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먼 곳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33)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려던 시나리오에 문제가 생겼다.

축구 전문 '겟풋볼뉴스' 독일판은 5일(한국시간) "르로이 사네가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0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뮌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사네는 5시즌째 뛰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사네를 향해 아스널 등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사네와 뮌헨은 재계약 조짐이 없었다. 하지만 사네가 뮌헨 잔류를 원함에 따라 앞으로 몇 주간 협상이 가속화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네의 올 시즌 기록만 보면 뮌헨이 그를 붙잡고 싶은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네는 올 시즌 공식전 37경기 출전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9골을 넣으며 해리 케인(23골), 자말 무시알라(12골)에 이어 팀 득점 3위를 달린다.


매체는 "사네는 3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에 남기 위해 약간의 연봉 삭감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네의 잔류는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과도 관련이 크다. 최근 독일 언론들은 사네가 뮌헨을 떠나면 대체자로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사네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뮌헨 입장에서 손흥민을 무리하게 영입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르로이 사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르로이 사네. /AFPBBNews=뉴스1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올 시즌이 끝나고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런 가운데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달 3일 "뮌헨이 지난 18개월 동안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고 이젠 또 다른 토트넘 베테랑을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뮌헨은 올 여름에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며 "손흥민에게 뮌헨은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일 것이다.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뱅상 콤파니 감독이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공격수 영입에 힘쓰고 있다. 손흥민은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유스 시절부터 2015년 토트넘 이적 전까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바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이를 주목하며 "뮌헨은 다음 시즌 공격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뮌헨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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