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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선수와 싸우지 못하겠다며 경기를 포기한 스테파니 터너. /사진=CNN스포츠 캡처 |
미국 CNN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최근 펜싱 대회에서 트렌드젠터 논란이 터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싱 토너먼트에 참가한 여자 펜싱 선수 스테파니 터너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무릎을 꿇고, 마스크를 벗으며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이유는 상대 선수가 남자에서 여자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터 선수였기 때문이다. 터너는 "그 사람은 남자이고, 나는 여자다. 그런데 이 경기는 여자선수 토너먼트"라면서 "나는 펜싱 경기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결국 터너는 심판으로부터 검은색 카드를 받아 실격패 처리됐다.
터너의 주장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선수는 경기 당시 "나를 여성선수로 인정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당신은 검은색 카드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터너는 "알고있다"고 답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또 터너는 "미국펜싱협회가 여자선수들의 반대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고, 나는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터너는 무릎을 꿇고 경기를 포기하는 장면을 지인에서 촬영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돼 논란이 더 커졌다.
또 터너는 그저 관심을 받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펜싱 대회에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