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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 2012' 제작보고회 '슈퍼디바 2012'는 그 동안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토너먼트 방식'의 오디션으로 오는 23일 첫방송 예정이다.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
앞서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만장일치' 인용으로 '파면'됐다.
이에 시민들은 물론, 연예계에서 환영 물결이 일었다. 이동욱 또한 이날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며 간접적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그런데 JK김동욱이 이를 무차별 저격한 것. 그는 "쟤가 뭘 알겠냐. 흔해 터진 이름이지만 같은 이름이라는 걸 처음으로 '쪽팔리게'(창피하다의 속된 표현) 만드는 인간이구만"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JK김동욱은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1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 촛불 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숨에 한심에.. 할 말을 잃었다"라며 가수 이승환을 간접적으로 비난한 듯한 발언을 했었다.
또한 JK김동욱은 윤석열 '파면' 소식에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 설마 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전에 변할 거야' 나름 희망 찬 주문을 걸었었다.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라고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JK김동욱의 이 같은 폭주는 긁어부스럼을 만들어 거센 비판만 자초한 꼴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 '캐나다 국적'이기에 병역 면제를 받았을뿐더러, 대한민국에서의 투표권 또한 없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1992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JK김동욱. 그럼에도 그는 윤석열을 지지하며 탄핵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고, 결국 외국인 정치활동 금지 혐의로 고발당했다. 네티즌은 "출입국관리법 제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 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JK김동욱을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JK김동욱은 "생애 처음 고발당했다"라며 "언제부터 자유 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었다.
이러니 대중의 반응은 싸늘할 수밖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그리 걱정되시면 한국 국적 취득하시고 군대 의무 다 하신 후 마음껏 의견 내라. 그럼 응원하겠다. 김흥국은 의견이 다른 사람이지만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있는 곳이니 존중한다. 다만 당신은 다른 한국인을 이런 식으로 비난하면 안 된다. 부끄러운 줄 알라", "어디서 한국인인 척?", "대한민국 국적, 투표권이나 가지고 말하라. 남의 나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우리나라는요, 한국 사람들이 알아서 할게요. 캐나다 사람은 캐나다 신경이나 쓰세요", "정신 차려라. 남의 나라 신경 쓰지 말고" 등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