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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에서 고개를 떨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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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서 3-1로 이겼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지난 2월 27일 맨체스터 시티전 0-1 패배 이후 이어오던 EPL 4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며 EPL 13위로 점프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EPL에서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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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를 앞두고 서로 인하고 있는 토트넘과 사우샘프턴 선수들. /AFPBBNews=뉴스1 |
이에 맞서는 사우샘프턴은 램프데일 골키퍼, 베드나렉, 매닝, 워커-피터스, 아리보, 하우드-벨리스, 우고추쿠, 술레마나, 디블링,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아처가 선발로 나섰다. 수비를 조금 더 두텁게 하는 3-4-2-1 포메이션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은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의 강력한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 장면 직후인 전반 13분 토트넘의 선취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돌아 들어가는 스펜스에게 연결했다. 스펜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존슨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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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벤탄크루가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튀어나왔고 혼전 상황에서 메디슨이 넣어준 침투 패스를 존슨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손쉽게 2골 차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페이스 조절을 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후반 13분 손흥민과 벤탄쿠르 대신 파페 사르와 오도베르트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시켜줬다.
사우샘프턴 역시 공격에 나섰지만 토트넘의 탄탄한 미드펄더에 막혔다. 루즈한 경기가 이어졌고 후반 36분 토트넘은 메디슨과 베리발까지 빼줬다. 비수마와 그레이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후반 42분 솔랑케 대신 마티스 텔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우샘프턴은 끝내 토트넘의 골문을 뚫어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일본 출신 측면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5분 술레마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토트넘 존슨이 오른쪽 측면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텔이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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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