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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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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에서 고개를 떨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서 3-1로 이겼다. 전반에만 브레넌 존슨이 2골을 넣으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손흥민은 예상을 깨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 멤버를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다.
냉정할 수도 있겠으나 손흥민의 번뜩이는 활약은 딱 한 번 뿐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돌아들어 가는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스펜스는 정확한 크로스를 날렸고 존슨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으로 앞선 후반 13분 손흥민 대신 오도베르트를 투입했다. 벤치의 의도가 보이는 교체였으나 손흥민은 고개를 떨구며 아쉬운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스펜서와 연계 작업으로 존슨의 선취골에 기여했다. 1시간이 되기 전에 교체됐고 이는 주중 프랑크푸르트전을 염두한 포석"이라고 짧은 평가를 남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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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