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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삭스트롬이 우승컵을 들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
삭스트롬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약 29억 원) 결승전에서 로렌 코글린(32·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처럼 우승이다. LPGA 공식 채널에 따르면 삭스트롬은 약 1900일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LPGA 통산 2승과 함께 삭스트롬은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삭스트롬은 우승 후 LPGA를 통해 "정말 열심히 했다. 모든 선수가 노력하는 걸 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고군분투했다. 캘러웨이, 한스 코치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은 경기를 펼치는 것도 너무 편안하고 좋은 결과도 나오고 있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삭스트롬은 "환상적이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우승이 어렵다"며 "모든 노력을 보상받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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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글린(왼쪽)과 삭스트롬.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
준우승에 이름을 올린 코글린은 "이틀 만에 72홀을 칠 수 있을 줄 몰랐다"며 "그저 선수로서 끝까지 싸웠다. 경기 전반적으로 견고했지만, 종종 그러지 못할 때도 있었다"며 "이번 주 최고의 골프를 하진 못했다. 다만 긍정적인 면도 많이 봤다. 시즌을 치르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아림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16강 경기에서 패배했고 김세영은 코글린에게 졌다. 안나린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홀 차로 밀려 탈락했다.
이밖에도 유해란, 고진영, 김효주 등 13명이 선수가 대회에 참가했지만, 16강에 오른 선수는 김아림, 김세영, 안나린 세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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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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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