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스타 깜짝 선행, 시각장애인 소년 홈경기 초대→그것도 자신의 동생 옆에 앉혔다... 母도 감동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4.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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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왼쪽)와 호르헤. /사진=SNS 캡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왼쪽)와 호르헤. /사진=SNS 캡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3)가 큰 울림을 안겼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5일(한국시간) "카마빙가가 레알의 빅팬이자 시간장애인 소년인 호르헤의 꿈을 이뤄주었다"고 소개했다.


사연은 이렇다. 호르헤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축구를 좋아하는 12살 소년이다. 그 중에서도 호르헤는 스페인 빅클럽 레알, 또 레알에서 뛰는 프랑스 미드필더 카마빙가를 응원하고 있다. 이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당시 호르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카마빙가이고, 그를 만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고백했다.

카마빙가는 처음부터 이 사연을 알았던 것은 아니었다. 레알 동료 다니 세바요스가 사연을 접했고, 곧바로 SNS를 통해 "카마빙가, 이제 네 차례"라는 댓글을 달아 호르헤의 소식을 전했다.

카마빙가도 곧바로 반응했다. 카마빙가는 호르헤 가족들에게 직접 연락했다. 또 특별한 이벤트도 초대했다. 호르헤를 레알의 홈경기에 초대한 것이다. 덕분에 호르헤는 레알의 홈구장을 방문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호르헤는 지난 2일에 열린 레알과 소시에다드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레알 홈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았다.


특히 호르헤의 옆에는 카망비가의 동생도 함께 했다. 둘은 같은 공간에서 카마빙가, 또 레알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카마빙가의 따뜻한 배려였다.

경기가 끝난 뒤 카마빙가는 호르헤와 그의 가족들을 직접 만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카마빙가는 자신의 등번호가 적힌 레알 유니폼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호르헤는 레알의 다른 선수들도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잔디를 직접 밟아보기도 했다.

매체는 "많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만나는 것을 꿈꾼다. 레알과 카마빙가를 응원하는 시각장애인 소년 호르헤도 마찬가지"라면서 "호르헤는 꿈을 이뤘을 뿐 아니라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왼쪽)가 호르헤 가족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SNS 캡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왼쪽)가 호르헤 가족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SNS 캡처
스페인 마르카는 "호르네는 카마빙가의 남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그의 가장 큰 꿈 중 하나를 이뤘다. 호르헤의 가족들도 함께 즐겼다"고 카마빙가의 선행을 전했다.

호르헤의 어머니는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고마워했다. 호르헤의 아버지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면서 "저와 제 가족, 무엇보다 호르헤를 위해 그들이 이뤄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고 진심을 전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왼쪽)와 호르헤.  /사진=SNS 캡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왼쪽)와 호르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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