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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임종언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날 열린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25초599로 7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분26초141의 황대헌(강원도청), 3위가 2분26초258의 장성우(화성시청)다.
임종언은 가장 많은 34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상위 24명까지 진출하는 2차 선발전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임종언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유망주다. 지난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1500m, 3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선 1000m, 1500m,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까지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주니어 무대를 휩쓴 임종언은 성인 무대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황대헌은 2위로 21점을 챙겼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성우가 3위로 13점을 획득했다.
4~7위에 오른 신동민(고려대), 정원식(스포츠토토), 홍경환(고양시청), 주재희(한국체대)가 각각 8, 5, 3, 2점을 획득했다. 파이널B에서 1위에 오른 홍인규(서울시청)는 1점을 챙겼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원(서울시청)은 임종언, 장성우와 경쟁한 준결선 C조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박지원은 8일 500m, 9일 1000m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2차 선발전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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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을 통과하고 숨을 고르는 노도희. /사진=뉴시스 |
3~7위는 김혜빈(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최지현(전북도청), 김건희(성남시청), 김민지(정화여고)가 차지했다. 파이널B 1위인 노아름(전북도청)이 1점을 추가했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7~9일 1차 선발전에서 상위 24명을 추리고, 12~13일 2차 선발전에서 최종 8명(여자부 7명)을 가린다. 남자부는 상위 3위, 여자부는 태극마크를 확보한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외한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등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