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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핸들바'뮤직비디오 출처= 유튜브 채널 JENNIE |
제니의 솔로 앨범 '루비'의 수록곡 '핸들바(Handlebars)'가 5일자 (현지시간) 빌보드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Adult Pop Airplay)' 차트에 40위로 진입했다. 제니는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세 번째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제니에 앞서 블랙핑크의 로제와 리사가 각각 두 곡씩 이 차트에 진입한 바 있다. 특히 이번주 차트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세 명이 동시에 랭크되었다. 로제는 '아파트(Apt.)'로 5위 자리를 유지하며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리사는 도자 캣(Doja Cat), 레이(Raye)와 함께한 본 어게인'Born Again'으로 38위에 올랐다.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미국 전역의 성인층(주로 25~54세)을 대상으로 하는 팝 라디오 방송에서 가장 많이 송출된 곡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팬덤이나 SNS 스트리밍 중심의 인기와는 달리 라디오를 통한 꾸준한 청취 노출로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보다 폭넓은 미국 청취자층의 지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K팝 아티스트는 흔히 SNS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강한 반응을 얻는 반면, 미국 라디오 차트 진입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K팝 전체로 보면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 진입한 솔로 아티스트는 제니와 로제, 리사 등 총 네 명뿐이다. 나머지 한명은 방탄소년단(BTS)의 정국. 찰리 푸스와의 듀엣곡 'Left and Right'로 9위까지 올랐으며, 솔로곡 'Seven'은 19위, 더 키드 라로이·센트럴 씨와 협업한 'Too Much'는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핸들바'는 제니와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가 협업한 곡이다.제니는 3월 첫 솔로 앨범 '루비'를 발표, 3월 22일자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라이크 제니'와 '핸들바''엑스트라엘' 3곡을 동시 진입시키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는 K팝 여자 솔로 가수 가운데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