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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인 모하메드 살라(빨간 원 안). /사진=영국 미러 갈무리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살라의 재계약 영상에 대한 진실이다"라며 "리버풀 팬들은 살라가 앨버트 독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재계약을 확신했다. 하지만 살라는 그저 구단 스폰서를 위한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미러' 등은 살라가 리버풀 관광 명소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촬영하는 모습을 집중보도했다. 팬들은 "살라가 재계약 사진을 찍고 있다"며 슈퍼스타의 잔류를 확신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는 LFC재단의 아이들과 AXA보험이 참가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 생물 다양성 연구선에 탑승했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매체는 "살라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 말에 만료될 예정"이라며 "여전히 영국 현지에서는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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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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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득점 후 두 팔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지지부진한 협상에 살라는 취재진 앞에 직접 서서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리버풀과 의견 차이가 크다. 재계약과 거리가 멀다"며 "미디어와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리버풀과 아무것도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심지어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은 지난달 "살라는 리버풀의 최신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며 "리버풀은 나이가 많은 스타 선수에게 높은 급여를 보장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계약 협상 진행 상황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며 살라의 이적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천문학적인 연봉도 거절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 힐랄은 살라에 2년간 65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 리버풀과 교착 상황에 접얻느 살라의 의사결정 과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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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왼쪽)와 버질 판 다이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