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없는 '관식이 병'..박해준, 19금 '야당'으로 '폭싹' 기세 잇는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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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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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오상재 역의 박해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야당' 오상재 역의 박해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해준이 '폭싹 속았수다' 신드롬 속 '야당'으로 초고속 컴백, 극장가까지 접수를 예고했다.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을 비롯해 영화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범죄오락물이다. 여기에 '서울의 봄', '파묘'의 이모개 촬영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의 허명행 무술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이목원 미술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뭉쳤다.

이처럼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야당'인데, '대세' 박해준이 가세하며 '드림팀'에 방점을 찍었다. 이미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와 영화 '독전', '서울의 봄' 등 인생작을 다수 보유한 박해준. 그런 그가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 중 박해준은 문소리 남편이자 아이유의 아빠 양관식 역을 맡아 유니콘 같은 가장의 모습을 표현, 호평을 이끌었다.

'야당' 오상재 역의 박해준 스틸
'야당' 오상재 역의 박해준 스틸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 '관식이 병'까지 일으켰을 정도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해준이다. 이에 그의 차기작인 '야당'에도 덩달아 큰 관심이 쏠린 상황. 7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야당'에서 박해준은 어김없이 명품 열연을 수놓았다는 평으로, 그 기세를 몰아갈 전망이다.


이번 '야당'에선 한 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할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폭싹 속았수다'와 다른 결의 캐릭터이지만, 복합적인 매력을 지녔다는 점에선 비슷하다. '야당' 속 박해준은 사명감과 정의감 넘치는 형사이자 '딸 바보' 아빠, 또 강하늘과 콤비 플레이 등 다채로운 감정선을 넘나들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 같은 작품을 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야당'도 마찬가지다.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통쾌하고 재밌게 찍어서, 기대하는 면이 있다. 기존과 다른 형사 캐릭터를 위해 감독님과 매번 상의를 많이 하며 작업에 임했다. 진짜 재밌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연히도 '야당'에서도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나오게 됐는데, 이 작품 역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라면서 "이렇게 된 김에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배님을 뛰어넘고 싶다. 농담이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야당'도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박해준의 스크린 복귀작 '야당'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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