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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오상재 역의 박해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배우 박해준이 '폭싹 속았수다' 신드롬 속 '야당'으로 초고속 컴백, 극장가까지 접수를 예고했다.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을 비롯해 영화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범죄오락물이다. 여기에 '서울의 봄', '파묘'의 이모개 촬영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의 허명행 무술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이목원 미술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뭉쳤다.
이처럼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야당'인데, '대세' 박해준이 가세하며 '드림팀'에 방점을 찍었다. 이미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와 영화 '독전', '서울의 봄' 등 인생작을 다수 보유한 박해준. 그런 그가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 중 박해준은 문소리 남편이자 아이유의 아빠 양관식 역을 맡아 유니콘 같은 가장의 모습을 표현, 호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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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오상재 역의 박해준 스틸 |
이번 '야당'에선 한 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할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폭싹 속았수다'와 다른 결의 캐릭터이지만, 복합적인 매력을 지녔다는 점에선 비슷하다. '야당' 속 박해준은 사명감과 정의감 넘치는 형사이자 '딸 바보' 아빠, 또 강하늘과 콤비 플레이 등 다채로운 감정선을 넘나들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 같은 작품을 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야당'도 마찬가지다.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통쾌하고 재밌게 찍어서, 기대하는 면이 있다. 기존과 다른 형사 캐릭터를 위해 감독님과 매번 상의를 많이 하며 작업에 임했다. 진짜 재밌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연히도 '야당'에서도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나오게 됐는데, 이 작품 역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라면서 "이렇게 된 김에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배님을 뛰어넘고 싶다. 농담이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야당'도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박해준의 스크린 복귀작 '야당'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