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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안치홍.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을 공개했다. 한화는 안치홍과 권민규, 임종찬, 롯데에선 윤동희, 박준우, 강성우,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과 서유신, 두산은 이유찬과 김민혁, KT 위즈가 안치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총 11명이다.
상위 4팀에선 엔트리 변동이 없었다. 주로 하위권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최하위 한화다. 팀 평균자책점(ERA)은 4.61로 5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팀 타율은 0.169로 극심한 부침을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테랑임에도 타율 0.067(30타수 2안타)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안치홍이 2군행 통보를 받았고 타율 0.136(22타수 3안타)의 임종찬도 함께 퓨처스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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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롯데전에서 포수와 충돌 후 고통스러워 하는 두산 이유찬(가운데). |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한화는 1할대에 허덕이고 있음에도 생존한 노시환(타율 0.163)과 채은성(0.167), 에스테반 플로리얼(0.128), 심우준(0.179) 등에게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앞서 2군으로 향한 고승민(타율 0.091)에 이어 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0.179)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주자로만 한 차례 출전했던 강성우와 6일 두산전에서 ⅔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3실점한 박준우도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두산 이유찬은 불의의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두산은 이날 "내야수 이유찬은 6일 사직 롯데전 4회 주루 중 상대 포수와 충돌해 좌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이날 검진 결과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일주일간 반깁스 조치를 하며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더불어 내야수 김민혁을 2군으로 보냈고 키움 또한 타율 0.182로 부진한 베테랑 이형종과 활용도가 제한적인 내야수 서유신을, KT는 외야수 안치영을 1군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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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