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희망 살렸다, U-17 대표팀 벼랑 끝→아시안컵 첫 승... 아프가니스탄 6-0 대파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4.0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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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넣은 김은성.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멀티골을 넣은 김은성.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희망을 살렸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 C조 2위로 올라섰다. 앞서 한국은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국이 정해진다. 상위 8팀이 월드컵 티켓을 거머쥔다. 이번 대회는 총 16팀이 참가해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할 수 있어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월드컵 진출이 가능하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한국은 조 2위, 인도네시아는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고 월드컵 진출 티켓을 따냈다. 같은 조 예멘은 한국과 같은 승점 3을 기록 중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3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이번 대승으로 득실차 +5를 기록했다. 예멘은 -1이다. 조 최하위(4위)는 아프가니스탄으로 2전 전패를 당했다.


결국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예멘과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한국은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예멘의 전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2포트에 배정된 바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정희정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9분에는 김예건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17분 김은성의 득점까지 더해 한국은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매서운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6분 오하람의 추가골로 스코어는 4-0, 후반 21분 김은성도 골을 터뜨려 5-0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김은성이 쐐기골을 넣으며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은성은 멀티골을 완성했다.

최종 스코어.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최종 스코어.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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