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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왼쪽)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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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을 방문한 오타니. /AFPBBNews=뉴스1 |
미국 폭스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단은 8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3연전을 앞두고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백악관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인 다저스를 초대해 격려하는 자리였다.
특히 트럼프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인 오타니를 소개하면서 1분 이상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구 역사상 40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타니는 그보다 많은 50홈런, 50도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역사 149년에서 유례없는 업적을 달성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만장일치 MVP 오타니는 영화배우 같다. 정말 밝은 미래를 갖고 있는 선수다. 매번 놀라울 따름이다. 지난 시즌에는 6타수 6안타를 기록한 경기도 봤다. 1경기에서 그렇게 활약하는 선수는 몇 명이나 될까. 아주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말대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59경기에 나서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5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는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으로 만화 같은 스탯을 남기기까지 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트럼프는 오타니만 따로 자신의 집무실로 초대해 "정말 놀라운 운동선수다. 이렇게 만나서 너무 영광"이라는 말과 함께 기념 촬영을 실시했다. 기념 메달 2개까지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속해있는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6)은 여기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았다는 루머가 현지에서 나왔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오타니를 제외한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 노부(27)의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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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트럼프 대통령.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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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