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이번 생 망해..12번도 더 이혼했을 것" [전문]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4.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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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송
/사진=김송
그룹 클론 강원래의 아내 가수 김송이 이혼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김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똥고집 하면 김송이지, 남편이 내게 B형에 곱슬머리에 옹니에 왼손잡이에 독종이라고 했는데 너무나 맞다. 독했으니까 살았지! 안 그럼 12번도 이혼했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로 남편 성격이 드러운 게 아니고 내 성격이 장난아니게 드럽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송은 "별 인생 없음을 알면서도 이 땅에서 별 인생을 한번 누려보고픈 마음이 늘 내려놔지지 않는다"며 "구원을 위해 나아가는 인생으로 만들어버렸고 내게 맡기신 자리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사명을 주시고 역할을 주셨기에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주와 함께 지며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단 치마 속에 넝마, 풍요 속에 빈곤이 지겹지만 늘 내 안에 욕심이 똬리 틀고 있기에 하나님이 나를 넘넘 잘 아셔서 내게 늘 겸손한 환경을 주시기에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송은 지난 2월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혼으로 벗어나고팠다"며 "가짜구원자 찾다가 사로잡혀간 일은 차도남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 10년 차 연애 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었다가 풀리게 되었을 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다"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김송은 지난 2003년 그룹 클론의 강원래와 결혼해 2014년 아들을 얻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김송 글 전문

여전한 방식으로 우리 선이랑 주일예배 고고~

오늘은 김현우부목사님이 설교해주심.

모든 부목사님들과 사역자분들의 삶에 간증이 묻어난 말씀들은 다 귀하다.

부적에 점에 굿에 산기도에 깃발 뽑고 살던 나에게

임한 두렵고 무서운 해달별이 떨어지는 사건들은 (눅21:29)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라!는 말씀이 불신자를 자초했던 내 삶에 응했고

심판은 곧 사랑이라고,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의 창세기 1:1절 말씀이 저절로 믿어지게 하셨고 나를 믿는 신자의 삶으로

바꿔 놓으셨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절대 우연이 없는 주의 세팅임을 믿는다.

똥고집하면 김송이지, 남편이 내게 B형에 곱슬머리에 옹니에 왼손잡이에 독종이라고 했는데 너무나 맞다.ㅎ 독했으니까 살았지! 안그럼 12번도 이혼했지!

고로 남편 성격이 드러운게 아니고 내 성격이 장난아니게 드럽다는거다.

내열심 내 의 내헌신 내희생을 가장한 내 중심적인 자기숭배의 고집과 아집을 주님은 깨뜨리고

가루로 부숴버리는 여러 크고 작은 사건들로

지금도 훈련해가시기에 그때그때마다 내 힘을 빼게 된다.

그래도 자꾸 움켜쥐려는 내 손의 힘이 들어가기에 큐티와 말씀 기도로 무장하며 가야됨을 인정한다.

방탕함,술취함,생활의 염려 중 나는 겉으로는 지조와 절개가 있기에 방탕하지 않고 (속으론 드라마에 이 배우, 저 배우의 역할에 빠짐 ) 술은 입에도 못대니 술취하지 않지만 생활의 염려는 있다.

그런데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내안에 욕심에

만족은 끝이 없기에 염려 또한 멈추지 않을 것 같다.

별인생 없음을 알면서도 이 땅에서 별인생을 한번 누려보고픈 마음이 늘 내려놔지지 않는다.

구원을 위해 나아가는 인생으로 만들어버렸고

내게 맡기신 자리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사명을 주시고 역할을 주셨기에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주와 함께 지며 간다.

비단치마속에 넝마, 풍요속에 빈곤이 지겹지만

늘 내 안에 욕심이 또아리 틀고 있기에 하나님이

나를 넘넘 잘 아셔서 내게 늘 겸손한 환경을 주시기에 이생망 외치는거다. 주여..

매일 큐티하며 내 십자가를 정확히 알고 가고 있지만 십자가만 질 수 없어서 열심히 일을 하며 돈을 버는 야망을 내려놓지 못한다. 내려놓기 싫다.

그래도 내가 어디에 치우쳐있나 를 나도 알고 주님도 아시니 나를 오래 참고 기다리시다가 때마다 시마다 나를 책망하고 훈계하고 위로하시며 훈련하시는 하나님을 붙들며 간다.

붙으면 회개 떨어지면 감사 붙회떨감 해야할 일은 살면서 참 많았다. 다 내안에 살아있는 간증으로 기록해놨고 앞으로도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성경을 써내려갈거다. (내가 하는건 죄 짓는 것 밖엔 없지만 속량하시며 견인해가실 주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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