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콜업 미스터리→더그아웃에서 왜 뜬금없이 포옹했을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4.08 09:03
  • 글자크기조절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공식 SNS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공식 SNS
김혜성(빨간색 원)이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X 캡처
김혜성(빨간색 원)이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X 캡처
미국 현지에서 제기됐던 김혜성(26·LA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콜업 소문은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 의미심장한 포옹 장면을 연출했기에 더욱 아쉽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 3연전을 앞두고 별도의 로스터 변동을 하지 않았다.


앞선 7일 미국 현지에서 김혜성의 콜업 소문이 흘러나왔기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김혜성이 트리플A 경기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모습이 나왔다. 이는 잠재적으로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선수들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 영상에는 김혜성이 스캇 헤네시 감독과 포옹하고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상황이 매우 공교롭다.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고 다저스 백업 외야수인 앤디 파헤스(25) 역시 메이저리그 11경기에서 타율 0.118(34타수 4안타)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처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키케 에르난데스(34) 역시 타율 0.097이며 크리스 테일러(35)도 타율 0.2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쉽게 다저스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계속해서 경기 감각을 쌓고 있다. 마이너리그 8경기에서 2루타 4개, 3루타 하나를 포함해 타율 0.273(33타수 9안타) 6타점 7득점 2도루, 출루율 0.368, 장타율 0.455, OPS 0.82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다양한 수비 포지션에서 미국 야구에 대한 순조로운 적응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코메츠 소속으로 2루수로 3경기, 유격수로 3경기, 중견수로 2경기에 각각 선발로 나섰다. 트리플A에서 실책 2개를 기록했는데 유격수로 나섰을 때 2차례 나왔다.

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