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아시안컵 해외파 소집 움직임→"韓은 손흥민·이강인·김민재 차출 불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4.08 10:09
  • 글자크기조절
지난 3월 사우디전에 나선 일본 대표팀. /AFPBBNews=뉴스1
지난 3월 사우디전에 나선 일본 대표팀. /AFPBBNews=뉴스1
2022년 대회에서 한일전의 모습. 조규성(가운데)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2년 대회에서 한일전의 모습. 조규성(가운데)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천명한 일본 대표팀이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린 EAFF(동아시아연맹)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서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8일 "일본 축구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이례적으로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도쿄 베르디전을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모리야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A매치 데이가 아니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소집은 기본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은 하겠지만 그래도 좀처럼 부를 수 없었던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하기 위해 클럽에 요청은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말대로 유럽 구단들이 차출을 시켜줄 의무는 없지만 선수, 구단의 의사에 따라 소집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결국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일본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고 곧바로 엔트리 구성을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결국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주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사커 다이제스트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상황을 언급했다. 개최국인 동시에 대회 우승에 가장 걸림돌인 한국을 경계하는 듯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등 대한민국 대표팀의 중심 선수들을 대회에 참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이 직전 2022년 대회 우승을 하며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한국이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한국은 2003년, 2008년, 2015년, 2017년, 201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이 2013년과 2022년 2차례 정상에 올랐고 중국 역시 2005년과 2010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었다.

202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대표팀. /AFPBBNews=뉴스1
202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대표팀.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