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VAR을 걷어차고 있는 벨링엄./사진=야후 스포츠 |
![]() |
발렌시아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벨링엄. /AFPBBNews=뉴스1 |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발렌시아와 홈 경기서 1-2로 졌다. 1-1로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며 경기를 헌납했다.
이 패배로 레알은 리그 3연승이 끊기며 19승 6무 5패(승점 63점)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7점)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바르셀로나가 30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와 1-1로 비겼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레알 입장에서는 이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13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전반 23분 발렌시아가 넣은 자책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이 겹쳤다. 특히 전반 23분에는 VAR로 인해 레알의 득점이 취소됐다. 자책골이긴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경기를 마치고 벨링엄이 보인 행동이 문제였다. 풋볼 에스파냐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은 화가 풀리지 않아 VAR 모니터를 발로 차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행히 파손되지는 않았고 정상 작동이 됐다고 한다.
풋볼 에스파냐는 "추가 징계 조치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 시즌 셀타 비고 주장 이아고 아스파스가 똑같이 VAR 스크린을 발로 찼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바라봤다.
벨링엄의 인성 논란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오사수나전에서 주심에게 폭언을 했다는 이유로 2경기 추가 징계를 받았고, 2024년 7월에도 유로 2024 결승전에서도 스페인에게 1-2로 패한 뒤 음료 박스를 걷어차며 화를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레알은 오는 9일 잉글랜드 런던에서 아스널과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벨링엄 역시 이상 없이 선수단과 함께 잉글랜드로 이동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 |
아스널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벨링엄.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