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천군만마' 고승민·황성빈·박승욱 1군 복귀→곧바로 스타팅 합류... '2군행' 윤동희는 "타이밍 늦다" 진단 [부산 현장]

부산=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4.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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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왼쪽)과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황성빈(왼쪽)과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주말 3연전을 아쉽게 마감한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번에는 부상자 2명이 돌아오며 라인업에 합류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좌완 김진욱이 등판한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2루수)-유강남(포수)-고승민(지명타자)-전민재(3루수)-박승욱(유격수)이 나섰다. 눈에 띄는 점은 황성빈과 고승민, 박승욱이 선발 라인업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고승민과 황성빈은 각각 지난달 26일과 28일, 내복사근 염좌과 손가락 부상으로 1군에서 내려갔다.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빠르게 2군에서 실전 점검에 나섰고, 길지 않은 공백을 가진 후 1군에 돌아올 수 있었다. 여기에 부진으로 내려갔던 박승욱도 다시 돌아와 선발 출격에 나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들어와야 될 선수들이다"라며 콜업 후 스타팅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 고승민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김)민성이가 잘하고 있다. 그리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고승민을) 먼저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나승엽이 좋지 않아서 정훈을 먼저 내보낸다"고 밝혔다.


윤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앞서 롯데는 경기가 없던 전날 외야수 윤동희(22)와 투수 박준우(20), 내야수 강성우(20)가 말소됐다. 윤동희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 타율 0.179(39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7득점, 1도루, 11삼진 9볼넷, 출루율 0.347 장타율 0.282, OPS 0.629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7번째로 타율이 낮았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윤동희는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멀티히트가 한 게임도 나오지 않는 등 몰아치기가 되지 않았다. 김 감독도 "(윤동희는) 타이밍이 늦는다. 올해는 고참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내려가서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투수 박준우 역시 7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71로 부진했는데, 특히 5점 차 리드를 두 번이나 날린 6일 두산전에서는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두산과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첫날 경기를 15-3으로 대패한 후 5일 경기는 6-1로 승리했다. 하지만 8일 게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12-15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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