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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왼쪽)과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좌완 김진욱이 등판한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2루수)-유강남(포수)-고승민(지명타자)-전민재(3루수)-박승욱(유격수)이 나섰다. 눈에 띄는 점은 황성빈과 고승민, 박승욱이 선발 라인업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고승민과 황성빈은 각각 지난달 26일과 28일, 내복사근 염좌과 손가락 부상으로 1군에서 내려갔다.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빠르게 2군에서 실전 점검에 나섰고, 길지 않은 공백을 가진 후 1군에 돌아올 수 있었다. 여기에 부진으로 내려갔던 박승욱도 다시 돌아와 선발 출격에 나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들어와야 될 선수들이다"라며 콜업 후 스타팅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 고승민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김)민성이가 잘하고 있다. 그리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고승민을) 먼저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나승엽이 좋지 않아서 정훈을 먼저 내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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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윤동희는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멀티히트가 한 게임도 나오지 않는 등 몰아치기가 되지 않았다. 김 감독도 "(윤동희는) 타이밍이 늦는다. 올해는 고참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내려가서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투수 박준우 역시 7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71로 부진했는데, 특히 5점 차 리드를 두 번이나 날린 6일 두산전에서는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두산과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첫날 경기를 15-3으로 대패한 후 5일 경기는 6-1로 승리했다. 하지만 8일 게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12-15로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