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이유찬 복귀, 시간 걸린다" 부상병동에 이승엽 감독도 한숨... 희소식도 있다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 조회 :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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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 /사진=뉴스1 제공
두산 곽빈. /사진=뉴스1 제공
두산 베어스 이승엽(49) 감독이 부상병동이 된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추재현(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우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전날(7일) 내야수 김민혁과 이유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두산은 그 자리에 우완 투수 최지강과 내야수 박지훈을 올렸다. 이유찬은 지난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 주루 중 상대 포수와 충돌해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7일 검진 결과 내측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고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3주 후에 재검진 예정이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이유찬의 부상은 우리에게 있어 아주 큰 손실이다. 그동안 (이)유찬이가 팀을 위해서 주 포지션이 아닌 외야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뛰어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경기 중 부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외야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줬는데 최소한 6주 이상 봐야 할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두산 이유찬. /사진=뉴스1 제공
두산 이유찬. /사진=뉴스1 제공
다른 부상자 소식도 업데이트됐다. 마운드의 핵심인 선발 투수 곽빈과 우완 불펜 홍건희, 몸살 감기로 잠시 이탈한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소식이었다. 곽빈은 지난달 19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 투구 중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내복사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홍건희는 지난달 16일 투구 훈련 중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보였고,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케이브 역시 지난달 31일 몸살 기운이 있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곽빈은 선발 자원인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을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홍)건희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돌아온다고 하면 계산이 서는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약이란 생각으로 조금씩 기다리면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희소식도 있다. 홍건희와 케이브의 상태는 나쁘지 않다. 이승엽 감독은 "홍건희는 어제(7일) 검사해 90~95% 회복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일주일 뒤에 캐치볼을 시작한다고 들었고, 불펜 투수인 만큼 복귀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케이브는 오늘 퓨처스리그서 지명타자로 나갔고 내일은 외야 수비를 나간다. 모레에는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크게 몸에 이상이 아니었지만, 심한 몸살이어서 열흘 간 시간을 줬다. 어제 마지막 검사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의 제이크 케이브.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의 제이크 케이브.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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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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