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레미 몽가. /AFPBBNews=뉴스1 |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몽가가 뉴캐슬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쓸 때 스폰서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을 수 없었던 이유"라고 소개했다.
레스터는 이날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1라운드 뉴캐슬과 홈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레스터는 전반 34분 만에 무려 3골이나 허용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0-3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유망주 몽가에겐 좋은 상황이 됐다. 일찍이 승패가 결정나면서 루드 반 니스텔루이 레스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다. 동시에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 경험을 쌓게 했다. 그 주인공이 몽가였다.
몽가는 후반 30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의 EPL 첫 경기였다. 이로써 몽가는 EPL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15세 271일)에 데뷔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아스널 에단 은와네리의 15세 181일이다.
참고로 레스터의 에이스 제이미 바디(38)가 지난 2012년 레스터에 입단했는데, 당시 몽가의 나이는 3살에 불과했다.
![]() |
레스터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
따라서 레스터를 비롯해 베팅업체의 후원을 받는 EPL 팀들의 18세 이하 선수들은 1군 선수들과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몽가 혼자 다른 유니폼을 입고 이번 경기에 뛴 이유다.
한편 레스터는 이날 패배로 충격의 8연패를 당했다. 또 시즌 성적 4승5무22패(승점 17)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사실상 레스터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다. 7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EPL에 잔류할 수 있는 17위 울버햄튼(승점 32)과 격차가 상당하다.
![]() |
제레미 몽가(왼쪽)만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