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신동민 500m 우승! 쇼트트랙 국대 선발전 '이변 속출'... 에이스 박지원 '탈락 위기'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4.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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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가장 왼쪽)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1조에서 역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동민(가장 왼쪽)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1조에서 역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신동민(21·고려대)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500m 우승을 따냈다.

신동민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7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국대 선발전 남자부에서 연일 이변이 일어났다. 첫날 '18살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이 1500m 1위에 올랐고 이날도 신동민(고려대)이 500m 40초677로 1위를 기록했다.

신동민은 만 20세 신예로 아직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다. 이날 우승으로 2차 선발전 출전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황대헌(강원도청)은 전날 1500m에 이어 500m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중간합계 42점으로 남자부 종합 1위를 달렸다.


3~5위는 이정민(성남시청), 장성우(화성시청), 이준서(성남시청)가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은 전날 1500m 준결선 탈락에 이어 이날 500m 준준결선에서 탈락하며 부진했다. 오는 9일 열리는 1000m에서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 2차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해 대표팀 자격을 얻지 못할 수 있다.

황대헌. /사진=뉴시스
황대헌. /사진=뉴시스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44초268로 우승했다. 이어 최지현(전북도청)이 44초357로 2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이 44초365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7~9일 1차 선발전에서 상위 24명을 추리고, 12~13일 2차 선발전에서 최종 8명(여자부 7명)을 가린다. 남자부는 상위 3위, 여자부는 태극마크를 확보한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외한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등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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