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친 짓" 맨유, 150억에 눈멀었다! '토트넘 악몽' 데자뷔... '혹사 논란' 황당 투어 계획 공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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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기가 끝난 뒤 쪼그려앉아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기가 끝난 뒤 쪼그려앉아 있다. /AFPBBNews=뉴스1
혹사 논란을 일으켰던 토트넘 홋스퍼와 판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황당한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다음 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끝나면 바로 프리시즌 투어를 향한다"라며 "맨유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올스타와 맞붙고 이틀 뒤에는 홍콩으로 이동해 또 경기를 치른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는 5월 26일 아스톤 빌라와 EPL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끝내고도 선수단 휴식은 없을 예정이다. 투어를 위해 아시아로 이동한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투어로 1000만 달러(약 150억 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선수단 혹사 논란이 또 불거졌다. 지난해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포스트 시즌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호주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BBC' 전문가이자 EPL 레전드 스트라이커인 앨런 시어러는 "선수들은 전혀 기쁘지 않을 것이다. 또 경기를 치르는 건 미친 짓이다"라고 맹비판을 날린 바 있다. 'BBC'는 시어러의 해당 발언을 다시 실으며 맨유의 무리한 계획을 꼬집었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특히 핵심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막심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A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BBC'는 "맨유 선수 중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자원들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다음 주 각자 국가대표에 합류하게 된다"고 짚었다.


게다가 맨유는 7월 말 EPL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위해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실상 휴가도 없이 2025~2026시즌을 맞이할 위기에 놓였다.

'BBC'는 "이번 시즌에는 프로 선수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 폭넓게 논의됐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럽월드컵 확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규모 확대로 혼란만 가중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재경기 규칙이 없어진 이유"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홀(왼쪽)과 라스무스 호일룬이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루이스 홀(왼쪽)과 라스무스 호일룬이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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