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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8로 패배했다.
이로써 3연패가 된 다저스는 시즌 전적 9승 4패(승률 0.692)가 됐다. 반면 지난해 91패를 당했던 워싱턴은 4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다저스와 3연전 중 2경기를 먼저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최근 5경기의 성적은 1승 4패다. 다저스는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했는데, 이는 1955년(10연승) 이후 구단 최다이자, LA 이전 이후로는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2년 차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시즌 첫 빅리그 등판에 나섰다. 그러나 1회말 시작부터 2번 제임스 우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한가운데로 시속 92.1마일의 평범한 공이 들어오자 여지없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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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제임스 우드가 1회말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다저스는 우드의 세 번째 타석에서 또 당했다. 4회말 1사 1, 3루를 만든 워싱턴은 콜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우드가 로블레스키의 실투성 커브를 공략, 이번에는 우중간 관중석에 꽂히는 2점 홈런을 터트려 워싱턴은 8-0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워싱턴 우완 브래드 로드가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좌완 콜린 포셰도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꽁꽁 틀어막혔다. 다저스는 5회 들어서야 앤디 파헤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얻었다.
이후로도 다저스는 결정적인 찬스가 안 나오며 추격하지 못했다. 8회초에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 이후 맥스 먼시의 안타와 파헤스의 볼넷으로 1, 2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여기서 오스틴 반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중심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파헤스를 제외하면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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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투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