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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계약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메릴.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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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메릴. /AFPBBNews=뉴스1 |
샌디에이고 구단은 9일(한국시간) "잭슨 메릴을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록한다. 외야수 오스카 곤잘레스를 콜업한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지 단 1주일 만이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는 메릴과 1억 3500만 달러(약 2004억 원)에 달하는 9년 계약을 체결했다. 유망주에 대한 대우를 해준 것이다.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7번(1라운드)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메릴은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4년 3월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례적으로 트리플A 단계를 생략했고 신인치고는 매우 빠른 메이저리그 데뷔였다. 첫 시즌이지만 2024년 메이저리그 156경기에서 타율 0.292(554타수 162안타) 24홈런 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도 0.826으로 준수했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2024년 3월 열린 서울 시리즈도 방문했던 메릴은 올스타 명단에도 뽑혔다. 2024시즌 이달의 신인상만 2번을 수상했다. 워낙 압도적이었던 우완 투수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올해의 신인상을 내주긴 했지만, 충분히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 슬러거상의 주인공도 됐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무대에 잘 적응한 셈이다.
이런 메릴에게 한 시즌 만에 샌디에이고가 초대형 계약을 선물했는데 1주일도 되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등록하는 불운을 맛봤다. 메릴이 빠지자 샌디에이고의 연승도 끊기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9일 열린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4-10으로 패하며 2연승이 중단됐다. 이번 시즌 10경기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의 핵심 타자 메릴 공백이 너무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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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메릴.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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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메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