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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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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탈리아 AC밀란을 담당하고 있는 루카 마니네티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2004년생의 젊은 공격수이자 U-20 한국 대표팀 주전 선수인 박수정이 AC밀란 입단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단독으로 전한다. 구단 역시 영입에 대한 모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적었다. AC밀란 유니폼을을 입는 첫 한국인 선수의 탄생이 임박한 셈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1월 AS 로마 유니폼을 입은 김신지(21)에 이은 2번째 이탈리아 무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수정은 지난 2024년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 월드컵 D조 3차전 독일전 1-0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박수정의 결승 골로 인해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0년 만에 16강 쾌거를 이뤄냈다. 아쉽게 16강전에서 홈팀 콜롬비아에 0-1로 석패했지만, 독일을 제압한 것은 분명 큰 성과였다.
AC밀란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페미닐에 속해있다. 10개 팀으로 구성된 세리에A에서 AC밀란은 7승 4무 7패(승점 25점)로 5위에 올라가 있다. 현재 상위, 하위 스플릿을 치르고 있으며 상위 3개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고 있지만 3위 AS로마와 승점 10점 차로 밀려있다.
한편, 세리에A 페미닐은 1968년 창설된 리그지만 프로화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 2020년부터 프로화가 됐다. 이전까지는 아마추어 리그에 가까웠지만, 프로화로 인해 최저 임금 등 전반적인 복지 등이 향상되고 있다. 최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를 많이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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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