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모텔촌 성희롱 논란'에도..백상 男예능상 노미네이트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4.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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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타코미디
/사진=메타코미디


개그맨 김원훈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7에 기존 크루로서 코믹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원훈은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1위 리얼 코미디 쇼인 'SNL 코리아' 시즌7 첫 화에서 터널에 투입된 소방관부터 달달한 분위기의 신혼 부부까지 다채로운 역할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열연으로 뜨거운 공감대를 자극했다.


김원훈은 첫 화 호스트로 나선 배우 하정우의 작품을 패러디한 '터널'에서 터널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러 나선 소방관으로 분해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터널 속 아늑한 평화로움이 더 좋은 나머지 구조 자체를 꺼려하는 사람들의 황당한 모습들을 접한 장면에서는 멍하니 바라보는 표정만으로도 실소를 터뜨렸다.

취준생들의 숨겨진 심리 경쟁을 꼬집는 '퇴사자 클래스 : 서열 전쟁'에서는 극의 화자이자 등장 인물로 이야기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재미와 웃음을 이끌었다. 취준생들이 소유한 물건들을 보면서 혼자 우월감을 느끼는 모습부터 가상 세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장면까지 짜릿한 쾌감을 얻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신혼일기'에서는 신입 크루 조민경과 함께 알콩달콩한 신혼 케미를 극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심쿵을 자극하는 긴장감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도 김원훈의 활약은 빛났다.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를 다룬 '직장인들'에서 마케팅 회사 DY기획의 주임 역할을 맡아 찐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제대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출연하는 게스트들마다 기획 아이디어 제공이라는 명목 하에 '깐족' 필살기로 팩트 폭행을 날리며 DY기획 사무실을 초토화시키며 하드캐리했다.


'직장인들'에 이어 'SNL 코리아' 시즌 7까지 인기 탄력을 받은 김원훈은 내달 5일 열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지난 1년간 K-예능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부분을 인정받아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김원훈은 인기 유튜브 채널 '숏박스'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코미디, 예능 무대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진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오늘도 사랑스럽개', '세자가 사라졌다', '비밀은 없어', '이사장님은9등급'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하며 연기파 배우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김원훈이 출연 중인 'SNL 코리아' 시즌7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원훈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 시즌7 첫 회부터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들을 향해 선 넘은 발언을 내뱉은 것. 당시 거리에서 한 커플과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한 김원훈은 "선릉역에 놀러간다"는 남성에게 "여기 모텔촌 아니냐. 걸어오는 발걸음이.. 어제 집에 다 들어가셨죠?"라며 의도를 알 수 없는 멘트를 쏟아냈다.

이에 남성이 당황하며 "방금 나왔다"라고 말하자 김원훈은 남성의 입가를 가리키며 "어디서 방금 나왔냐. 여기 루즈(립스틱) 자국이.."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사과는 '네고왕' 제작진 몫이었다. '달라스튜디오' 측은 "1화 시민 인터뷰 중 부적절한 일부 표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민분과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이며 해당 장면은 편집했다.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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