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신민아 /사진=김창현 |
배우 신민아(41)가 연기에 대한 진심어린 진지한 고민을 전한 가운데 오랜 시간 공개 연애 중인 김우빈에 대한 언급에는 솔직한 모습으로 미모만큼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신민아는 9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감독 이일형)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한 연출로 호평받은 '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이다. '악연'은 지난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으며, 공개 직후 한국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신민아는 극중 과거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의사 주연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신민아는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 안에서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있다. 사실 이 작품을 하기 전에도 저는 악역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악연' 대본을 받고 '어? 나도 악역인가?' 했는데 유일하게 악역은 아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신민아는 악역 출연 제안을 받은 적 없느냐는 질문에 "(악역은) 한 번도 받은적 없다"라고 답했다. 사랑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제작사에서 못 주는 것 아니냐고 묻자 신민아는 "한번 악역을 해 보면 계속 주시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악연'에서도 선한 캐릭터를 제안 받으니, 많은 분들이 나에게 원하는 이미지나 연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 |
신민아 / 사진제공=넷플릭스 |
신민아는 "저는 스릴러 장르 작품 보는것을 좋아한다. 그런 작품을 보면서 그 속에서 나의 모습도 상상한다. 그래서 악역 캐릭터 작업도 해보고 싶었다. '악연'은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캐릭터보다는 이 작품의 이야기, 패키지가 확 끌려서 하게 됐다. 같이 하는 배우들과도 처음 하는거라 재밌을 것 같았다. 앞으로 제가 배우 생활을 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택할텐데, 그 안에서 고민하며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은 변치 않을 것 같다"라며 "처음 제안 받고 추리소설 읽듯이 눈도 안 깜빡이고 읽었다. 내가 맡은 주연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고 전했다.
신민아는 배우로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흥행 이미지를 굳혔고 장르물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신민아는 "제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실 제 필모에서 로코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휴먼 드라마도 했고 스릴러도 간간이 하고 있고, 비율적으로는 로코와 아닌 것이 비슷비슷한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더 친근해서 사랑해주시는게 아닌가싶다. 오랜시간 그렇게 봐주시는게 감사하고, '로코'의 그 모습도 저는 너무 사랑한다"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저의 숙제이고 모든 배우들이 꿈꾸는 환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 |
신민아 / 사진제공=넷플릭스 |
신민아는 연기 뿐 아니라 미모로서도 국내 톱으로서 많은 남성 연예인들이 신민아를 이상형으로 꼽고 있다. 이에 신민아는 웃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신민아는 "차은우도 신민아를 이상형으로 꼽았다"라고 하자 "그건 오래전에 한 인터뷰인 것 같다"라면서도 "너무 감사하고, 사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은 좋다. 잘 유지하고 싶은데, 유지할 수 있을까요?"라고 미소 지었다. 오랜 연인인 김우빈이 질투하지는 않냐고 묻자 신민아는 "질투는 전혀 안 하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민아는 최근 블로그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저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고, 회사에서 가끔 브이로그도 올려주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니 블로그를 추천 해주더라. 저에게 어울린다고 해서 열심히 해봐야지 하고 시작했다"라며 "그런데 아직 두 개 밖에 못 올렸다. '악연' 홍보가 마무리되면 다양한 주제로 올려볼까 생각 중이다. 글쓰는게 참 어렵더라. 그런데 블로그는 댓글도 참 따뜻해서 편지 받는 것 같다. 저도 가끔 위안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위안이 된다"라고 말했다.
![]() |
배우 신민아 /사진=임성균 |
신민아는 연인인 김우빈이 '악연'을 보고 어떤 평을 해줬냐는 질문에 "재밌다고 하더라"라고 발그레 볼을 붉혔다. 또 신민아는 최근 김우빈과 나란히 기부하며 '기부 커플' 타이틀은 얻은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신민아는 "예전에는 기부를 할 때 좋은 일은 숨어서 해야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향력 있는 사람이 기부 했을 때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한다고 하더라. 저보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을 도와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부 기사가 나면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며 "(김우빈과) 기부에 대해서 서로 상의는 하지 않았다. 최근에 기부할 일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하니 그 분도 같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