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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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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를 앞두고 비 내리는 야구장을 바라보는 이호준 감독(왼쪽). |
데이비슨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전날(8일)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한 데이비슨은 이날도 계속 삼진만 당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예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만 3차례나 했다.
6타석 연속으로 아예 컨택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NC 벤치는 참지 못했다. 3회말 시작과 동시에 데이비슨 대신 서호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누가 봐도 문책성 교체로 보였다.
데이비슨은 지난 2024시즌 KBO 리그 홈런왕이다. 131경기에 나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리그 최다 홈런 부문 1위에 올라 2위였던 KIA 김도영(38홈런)을 8개 차이로 따돌렸다.
직전 시즌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인 2년(1+1) 계약을 체결한 데이비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 타율 0.286(42타수 12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308로 괜찮다.
하지만 이호준 NC 감독은 머리를 식힐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NC 관계자는 데이비슨의 교체 사유에 대한 스타뉴스의 질의에 "부상에 의한 교체는 아니다"라고만 짧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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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왼쪽)과 박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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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