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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의 저격글을 집중 조명한 영국 매체.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발로텔리는 아스널 레전드 출신인 파트릭 비에이라(49) 제노아 감독에게 신기한 협박을 했다"며 "그는 제노아에서 뛰지 못하자 사고뭉치 시절의 본인을 보여주겠다고 시사했다"고 조명했다.
발로텔리는 어린 시절부터 특급 공격수 재능으로 통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1년 맨시티 시절 발로텔리는 욕실에서 폭죽을 터트리다 임대 맨션을 불태우기도 했다. 2010년에는 맨시티 훈련장으로 가던 중 사고도 냈다. '데일리 메일'은 "발로텔리는 선수 생활 동안 수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고 발로텔리를 소개했다.
현재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제노아에 소속되어 있다. 다만 부상이 없음에도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 12월 나폴리전이다. 올 시즌 단 6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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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시절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마리오 발로텔리(가운데). /AFPBBNews=뉴스1 |
특히 비에이라 감독과 악연이 끊이질 않는다. 발로텔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프랑스 리그1의 니스에서 뛰었다. 비에이라 감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니스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비에이라 감독은 "마리오의 사고방식은 단체 스포츠에 적합하지 않다. 단결력과 직업윤리에 어긋난다. 발로텔리와 함께하는 건 쉽지 않다"며 "함께하기 어려웠기에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발로텔리는 "빌프랑슈에 살 때 너무 행복했다. 매일 웃고 정신없이 놀았다. 바다도 매일 갔다. 꿈같은 삶이었다"며 "하지만 비에이라 감독과 나와 맞지 않았다. 그와 잘 지냈지만, 축구 의견이 달랐다. 그런 문제가 없었다면 니스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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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시절 마리오 발로텔리(왼쪽)와 파트릭 비에이라(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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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 비에이라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