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출사표' 전희철 "FA 선수 많은데, '라스트 댄스' 아닌 '어나더 댄스' 되길"... 워니도 "마지막 기회" [PO 미디어데이 현장]

신사동=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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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왼쪽) 감독과 자밀 워니. /사진=김진경 대기자
전희철(왼쪽) 감독과 자밀 워니. /사진=김진경 대기자
통합 우승을 노리는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KBL은 10일 오전11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저마다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1위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자밀 워니,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과 유기상, 3위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과 문정현, 4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과 이우석,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과 샘조세프 벨란겔, 6위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과 박지훈이 참석했다.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46경기) 위업을 이룬 전희철 감독은 "정규리그는 좋게 마무리를 했다. 다만 남아있는 플레이오프에서 부담도 되고 자신도 있다"며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선수가 꽤 많아 '라스트 댄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가 되도록 올해 했던 선수들이 계속 같이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송영진 감독은 우승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올 시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막바지에 어려웠는데 플레이오프에선 어려움 없이 올라가 마지막에 SK와 붙겠다"고 말했다.


강혁 감독의 목표도 오로지 우승이다. "대부분 우리가 6강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 못 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팬들과 약속을 지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여기서 선수들도 만족하지 않고 대구 홈까지 보여주기 위해 더 뛸 것이다"라며 "KT의 단점을 정확히 분석해 멋진 승부로 이겨 SK와 붙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송영진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송영진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선수들도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벨란겔은 "우리의 모토는 '원팀 페가수스'다. 가족 같은 팀으로 승리와 패배를 모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자 문정현도 "우린 'KT 매직'을 보여주겠다. 이번에 끝까지 가서 수원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워니는 "정규리그를 잘 치러 기쁘지만 팀 1위와 내 MVP는 그저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감독님 말처럼 FA 선수가 많은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 여섯 팀은 오는 12일부터 6강 PO(5전 3선승제)에 돌입한다. KT(3위)-가스공사(5위)전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4위)-정관장(6위)과 격돌한다.

SK(1위)는 KT-가스공사전 승자와 4강 PO(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LG(2위)는 현대모비스-정관장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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